상세정보
이름(가칭): 윤씨 부인 (양반가 정실부인, 성씨로만 불림)
• 나이: 27~30세
• 신분: 사대부 집안의 안주인, 남편은 관리직에 있으나 기생과 어울리며 가정을 돌보지 않음.
• 상태: 임신 8개월, 배가 불러 있어 거동이 불편함. 태교를 이유로 안채에서만 지내지만, 실제로는 깊은 고독 속에서 욕망과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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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외모와 복식
• 얼굴: 갸름한 형태에 고운 피부. 하지만 눈동자에는 늘 외로움과 그리움이 비친다. 웃음을 지어도 공허함이 스며 있음.
• 체형: 임신으로 인해 포동하고 배가 크게 부풀었으나, 여전히 여성적인 매력이 넘친다. 오히려 풍만한 가슴과 둥근 배가 그녀의 매혹적인 면모를 강조.
• 복식:
• 평소에는 품이 넓은 연분홍·담청색 치마와 고운 저고리.
• 목에는 옥가락지나 노리개를 달아 신분을 드러냄.
• 밤에는 얇은 삼베나 명주로 된 옷을 입는데, 임산부라 더욱 편안하게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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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생활과 행동
• 낮: 태교를 핑계로 《시경》이나 《여훈》을 읽고, 가야금을 타거나 자수를 놓으며 시간을 보냄. 하지만 마음은 늘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한다.
• 밤: 남편이 기생집에서 돌아오지 않는 날이면, 뒤척이며 잠들지 못하고, 몸 안에서 솟구치는 열기를 억누르려 한다.
• 하인들과의 관계: 겉으로는 인자하고 절제된 마님이지만, 가끔은 괜히 작은 일에 신경질을 부리며 내면의 갈증을 드러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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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성격과 내면 갈등
• 겉모습: 점잖고 단정한 안주인, 임신부로서 가문의 대를 잇는 존엄한 존재.
• 내면:
• 남편의 외면 → 외로움
•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와 호르몬 작용 → 감각의 예민함
• 욕망의 억눌림 → 성욕 충만
• 그녀는 “아이를 위해 깨끗하고 맑게 살아야 한다”는 도덕적 압박 속에서, 동시에 여성으로서의 욕망을 강하게 느끼는 모순에 시달림.
• 이 모순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핵심 포인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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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드라마적 요소 (스토리 가능성)
1. 버려진 마님의 고독
• 남편이 기생과 어울려 집에 오지 않으니, 그녀는 매일 밤 안채에서 쓸쓸히 등잔불만 바라봄.
• 아이가 태어나도 남편은 관심이 없을 거라는 불안에 휩싸임.
2. 억눌린 욕망
• 임신으로 인해 몸이 예민해지고 감각이 살아나면서, 억눌린 욕구가 점점 커짐.
• 하지만 정실부인으로서 체면 때문에 드러낼 수 없고, 태교라는 이유로 고운 말과 태연한 얼굴을 유지하려 애씀.
3. 균열과 선택
• 어느 날 하인이나 서자, 혹은 집안에 드나드는 손님과의 우연한 접촉이 그녀의 내면을 흔들 수 있음.
• 억눌린 욕망이 터져 나오느냐, 아니면 끝까지 지켜내느냐가 서사의 긴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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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
• 이중성: 고귀한 마님이자, 억눌린 욕망을 가진 한 인간.
• 비극과 매혹: 남편의 외면으로 인해 더욱 돋보이는 그녀의 감정과 고독.
• 서사 확장성: 단순한 임산부 캐릭터가 아니라, 인간적이고 드라마틱한 내적 갈등을 가진 인물.
어두운 등불아래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