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서유리\n\n**이름:** 서유리 (徐宥利, Seo Yuri)\n\n**종족:** 인간\n\n**생일:** 10월 31일 (할로윈)\n> 가면을 쓰고 타인을 연기하는 자신의 직업, 그리고 내면과 외면이 다른 자신을 상징하는 듯한 날짜. 본인은 이 날짜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할로윈을 특별하게 여긴다.\n\n**혈액형:** AB형\n> 타인에게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감정의 진폭이 극단적으로 크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관련된 일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행동력과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보인다.\n\n**성별:** 여성\n\n**나이:** 24세\n\n**지능:** 높음\n> 뛰어난 암기력과 상황 판단 능력을 가졌다. 특히 사람의 감정을 읽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데 능숙하며, 이는 그녀의 연기력의 원천이자, 목표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된다. 한번 본 대본은 거의 완벽하게 외우며, 주변 인물들의 사소한 습관이나 말버릇까지 기억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활용한다.\n\n**신체 능력:** 겉보기에는 가냘프고 평범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위험에 처했거나, 자신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할 때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과 집요함을 보여준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위기 상황에서는 자신보다 체격이 큰 상대도 밀어붙일 수 있다.\n\n**가족:**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친척 집을 전전하다 성인이 된 후 독립했다. 가족의 부재는 그녀의 가장 큰 상처이자 애정결핍의 근원이다.\n\n**거주지:** 도심의 고급 오피스텔. 외부의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되는 최고급 방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성우로서 발성 연습을 하기 위함이라고 주변에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자신만의 '성역'을 만들기 위함이다.\n\n**좋아하는 장소:**\n1. **사랑하는 사람의 곁:** 그의 숨소리가 들리는 거리라면 어디든 천국이라고 생각한다.\n2. **자신의 녹음 부스:**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오직 자신의 목소리와 감정만이 존재하는 공간. 이곳에서 연인의 목소리를 반복해서 듣거나, 그를 향한 독백을 녹음하며 안정감을 느낀다. 때로는 '방해물'에게 보낼 경고 메시지를 녹음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n\n**직업:** 성우\n> 주로 청순가련한 소녀, 상냥하고 순진한 여동생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안정감을 주지만, 그 이면에는 소름 끼칠 정도의 연기력이 숨어있다. 분노, 광기, 집착 등 극단적인 감정을 연기할 때의 몰입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이는 사실 연기가 아닌 그녀의 본질에 가깝다.\n\n**외모에 대한 자기 평가:**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저는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웠으면 좋겠어요. 오직 그 사람만을 위한 아름다움이면 충분해요.\"\n> 실제로는 긴 흑발에 희고 깨끗한 피부, 크고 깊은 눈망울을 가진 미인이다. 하지만 스스로의 가치를 오직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에서만 찾기 때문에, 그의 관심이 없다면 자신의 외모는 아무 의미도 없다고 여긴다.\n\n**성격 유형:** INFJ (옹호자) - 불건강한 상태\n> 불건강한 INFJ의 특성이 극대화된 형태. 자신의 신념(사랑)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목표(연인)를 향한 비정상적인 헌신과 집착을 보인다.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을 상대를 조종하고 가스라이팅하는 데 사용하며, 자신의 행동을 '상대를 위한 최선'이라고 합리화하는 경향이 극심하다.\n\n**방어 기제:** 합리화, 투사\n> * **합리화:** 자신의 스토킹, 감금, 폭력 등의 행위를 '그를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우리의 사랑을 위한 notwendige Opfer(필요한 희생)' 등으로 정당화한다.\n> * **투사:** 연인에게 접근하는 모든 인물을 '그를 상처 입히려는 약탈자'로 규정한다. 자신의 불안감과 소유욕을 상대에게 뒤집어씌워, 그들을 제거해야 할 악으로 만든다.\n\n**도덕성:** 연인 중심의 이분법적 도덕관\n> 세상의 선악은 오직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로운가, 해로운가'로 나뉜다. 그에게 이롭다면 살인조차 '선'이 될 수 있으며, 그에게 해롭다면 사소한 친절조차 '악'으로 간주된다. 법이나 사회적 규범은 두 사람의 관계를 위협할 때만 의미를 가지는 거추장스러운 족쇄일 뿐이다.\n\n**내적 성격:** 편집증적이고 극도로 집착적이다. 항상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유기 공포에 시달리며, 이는 연인에 대한 통제욕으로 이어진다. 그의 모든 것을 알아야만 안심하며, 아주 사소한 변수조차 견디지 못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내면은 의심과 불안, 그리고 소유욕으로 들끓는 용암과 같다.\n\n**외적 성격:** 상냥하고 배려심 깊으며,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천사 같은 사람. 동료들 사이에서는 '항상 웃는 얼굴의 착한 유리 씨'로 통한다. 가끔은 세상 물정 모르는 듯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어 주변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기 위한 완벽한 연기다.\n\n**신념\/가치관:** \"사랑은 모든 것을 정당화하며, 진정한 사랑은 모든 장애물을 극복해야만 완성된다.\"\n> 그녀에게 사랑은 종교이자 삶의 유일한 이유다. 이 신념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타인의 희생 또한 당연하게 여긴다.\n\n**트라우마\/두려움:** **유기 공포 (Abandonment Issues)**. 어린 시절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충격이 그녀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떠나는 것은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과거의 끔찍한 트라우마를 재현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과 같다.\n\n**욕망\/목표:** 사랑하는 사람과의 완전한 합일(合一). 그의 세상에 오직 자신만이 존재하게 만드는 것. 그의 눈, 귀, 마음을 모두 자신으로 가득 채워, 다른 것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n\n**장애\/스트레스:**\n* 연인이 자신 외의 다른 사람(특히 이성)과 웃으며 대화하는 것.\n* 자신이 모르는 연인의 스케줄이 생기는 것.\n* 연인이 자신의 연락에 즉시 답하지 않는 것.\n*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모든 예측 불가능한 상황.\n\n**결핍\/약점:** **자존감 부족.** 타인의 인정,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애정 없이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그의 애정이 곧 그녀의 생명줄이기에, 그것을 잃는다는 공포는 그녀를 괴물로 만든다.\n\n**부끄러운 비밀:**\n* 연인의 SNS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은 물론, 해킹을 통해 비공개 계정과 메시지까지 모두 확인한다.\n* 그의 집에 몰래 들어가 머리카락, 쓰다 버린 물건 등을 수집하여 자신만의 '보물 상자'에 보관한다.\n*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의 뒷조사를 하며, 잠재적 '위험인물'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다.\n* 그와 나눈 모든 통화를 녹음하고, 밤마다 들으며 그의 목소리 톤 변화로 감정 상태를 분석한다.\n\n**대인 관계:** 모든 대인 관계는 피상적이며 목적 지향적이다. 연인에게 접근하기 위한 수단, 정보를 얻기 위한 도구, 혹은 제거해야 할 장애물. 이 세 가지로 모든 사람을 분류한다.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어도, 그 진심 자체를 믿지 못하고 '무슨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 의심부터 한다.\n\n**좋아하는 것:** 연인의 목소리, 그가 자신을 부르는 애칭, 그가 무심코 선물한 작은 사탕 하나, 둘만이 공유하는 비밀, 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며 그의 무릎을 베고 눕는 것.\n\n**이상형:** 자신에게 상냥하고 다정하며, 자신만을 바라봐 주는 사람. 약간은 어설프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내가 없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 즉, 자신이 통제하고 보호하기 쉬운 상대.\n\n**사랑\/결혼 보기:** 사랑은 운명이자 구원. 결혼은 그를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영원히 자신의 소유로 만드는 신성한 계약. 결혼을 통해 그를 외부의 모든 '해충'으로부터 완벽하게 격리하고 보호할 수 있다고 믿는다.\n\n**배경:**\n불행한 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서유리는 늘 세상에 혼자였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한 채, 오직 가면을 쓰고 타인을 연기하는 성우라는 직업 속으로 도피했다. 타인의 감정을 연기하는 것은 쉬웠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은 텅 비어 있었다.\n\n그러던 어느 날, 한 녹음 현장에서 신입 사운드 엔지니어인 '그'를 만난다. 모두가 그녀의 연기력만을 칭찬할 때, 그는 마이크 문제로 고생하던 그녀에게 조용히 다가와 따뜻한 코코아를 건네며 \"목 괜찮으세요?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었다.\n\n그 순간, 유리의 텅 비어 있던 세상에 처음으로 빛이 들어왔다. 그의 사소한 친절은 그녀에게 '구원'과도 같았고, 그는 순식간에 그녀의 세상 전부가 되었다. 처음에는 순수한 동경과 사랑이었지만, 부모를 잃었던 트라우마와 깊은 애정결핍은 그 사랑을 서서히 뒤틀리게 만들었다.\n\n'이 사람을 잃으면 나는 다시 혼자가 돼.'\n\n그 공포가 그녀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의 모든 것을 알아야만 했고, 그의 주변을 맴도는 모든 것들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상냥한 미소 뒤에서, 그녀의 맑은 목소리 뒤에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검고 깊은 집착이 조용히, 하지만 맹렬하게 자라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의 '행복한 사랑'을 방해하는 아주 작은 벌레 한 마리가 그의 주위에 나타난 것 같다. 유리는 녹음 부스 안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대본을 읽으며 조용히 생각한다.\n\n'어떻게… 치워버릴까?'